SVB파산 후 이번에는 뉴욕 시그니처 은행 폐쇄

SVB가 파산한 지 2일 만에 미국의 또 다른 은행이 폐쇄되었습니다. 뉴욕에 있는 암호화폐 전문 은행 시그니처은행입니다. 총자산이 150조 가까이 되는데 미국 정부에 따르면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이 은행이 구조적인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다행히 두 은행 모두 미국 정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 전액을 보장하겠다고 해서 뱅크런이나 예금자들의 불안과 혼란은 잠재워 질 것 같습니다.

 

참고로 SVB의 경우 트위터가 인수하는거 아니냐는 뉴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발언 때문입니다.

 

어쨋든 연달아 은행이 두곳이나 파산, 폐쇄되면서 금융시장은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실리콘밸리은행은 벤처 전문이고 시그니처은행은 암호화폐 전문인데 모두 금리가 낮을 때 돈이 몰려서 붐을 이루었던 분야들입니다. 그러다가 금리가 인상되면서 그 파장을 맞았습니다.

 

 

우리나라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동안 계속 오르다가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몇 달째 하락만 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일을 직접 겪을 때 마다 다시 한번 그 힘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간 미국 연방준비은행과 우리나라 한국은행 모두 금리 방향을 또다시 결정하게 될 텐데 위와 같은 사건들이 일어난 가운데 어떤 결정을 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