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보 관련 기관들이 중국산 크레인도 정찰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풍선 때문에 양국 간 한 바탕 난리가 났었는데요, 이번에는 항구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중국산 크레인이 정찰과 교란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기업인 상하이전화중공업에서 생산한 항만용 크레인을 미국 항만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크레인이 단순히 컨테이너를 옮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컨테이너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추적하는 센서가 달려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중국이 이런 크레인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물류망을 교란하거나 미국 정부나 군대의 물품을 추적하는 거 아니냐 하는 의심의 목소리가 있나 봅니다.
풍선은 이해가 되었는데 이제는 크레인까지 정찰에 활용하는 게 사실이라면 중국의 기술력은 정말 엄청난가 봅니다.
수천 km 떨어진 크레인에 접속해서 컨테이너를 이리저리 조정한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장면이네요.
물론 사실일 수도 있겠죠. 처음에 정찰 풍선 뉴스가 나왔을 때도 풍선이 어떻게 그렇게 멀리 날아가나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었으니깐요.
하지만 바람 타고 날아간 풍선과 다르게 크레인은 미국에서 돈을 주고 구입한 물건입니다. 그것도 항만처럼 중요한 국가 기반시설에 설치되는 시설인데 이런저런 테스트와 검증을 거치지 않았을까요?
이번에도 항만의 크레인이 정찰 목적을 수행한 게 사실이라면 앞으로 중국산 책상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책상에 센서가 있어서 주변의 소리를 녹음해서 전송할 수도 있으니깐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100% 자율주행 무인 택시도 상용화해서 운영중인 중국의 기술 발전의 속도가 다시 한번 무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Any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론 머스크가 실리콘밸리은행 인수하나? (0) | 2023.03.13 |
---|---|
일제강제징용 손해배상금을 제3자인 우리나라 기업이 낸다 (0) | 2023.03.07 |
이란 덕분에 전기차 가격 내리겠다~ 석유에 이어 리튬까지 (0) | 2023.03.07 |
아파트 상품권? 상품권으로 아파트를 사나 (0) | 2023.03.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