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CEO가 트위터로 하여금 실리콘밸리은행을 인수해서 디지털은행업에 진출하는 아이디어에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vb은행 파산 이유와 머스크의 발언 배경에 대해서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트위터의 SVB인수 뉴스 배경
어쩌다가 갑자기 트위터가 파산한 은행을 인수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오게 된 것일까요?
SVB 파산 배경
실리콘밸리은행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라고 하는데 대량 예금인출 사태(뱅크런)가 발생한 지 불과 2일 만에 파산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급격한 성장을 추구하다가 경제 상황이 바뀌는 데에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SVB는 금리가 낮던 시기에 높은 수익률을 위해서 금리가 높은 미국 장기 국채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기 시작하면서 장기 국채의 가격은 반대로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곧 은행 자산 가치의 하락을 뜻합니다.
그런데 마침 기업공개 시장까지 금리인상으로 얼어붙으면서 주요 고객인 벤처 회사들이 신규 투자유치가 어려워져서 은행에 맡겨둔 자금을 빼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예금을 지급하기 위해서 투자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면서 손실이 실현되어 버렸습니다. 그 규모가 18억 달러나 되다 보니 주가도 하루 만에 -60%를 찍었습니다.
이 내용이 발표되자 고객들이 불안해져서 인출하기 시작했고 뉴스가 퍼지면서 순식간에 뱅크런까지 이어졌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이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에 위치가 있다 보니 많은 벤처 및 스타트업의 돈이 들어가 있는데 파산을 해버려서 안 그래도 고금리로 얼어붙어 있고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는 업계에 더 큰 어려움이 닥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만약 우려대로 연쇄로 도산하게 되면 대량으로 실직자가 나오게 되겠죠.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서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함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미국 정부에서 예금을 전액 보증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불필요한 금융시장의 불안과 IT 벤처기업들의 연쇄 파산을 원하지 않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방예금보험공사를 통해서 보증하기 때문에 세금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SVB인수 발언 배경
이런 상황에서 어떤 스타트업 CEO가 '트위터가 SVB를 인수해서 디지털은행이 되어야 한다'라고 트위터에서 발언을 했는데 일론 머스크가 여기에다가 'I'm open to the idea'라고 답글을 단 것입니다.
전혀 고려를 안하는 건 아니라고 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를 인수할 때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서 머스크가 자신의 테슬라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해서 당시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습니다.
만약에 정말 인수를 진행하게 된다면 또다시 가치가 가장 큰 테슬라 주식을 팔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주주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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