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때문에 스위스 금융까지 위험하다

SVB파산과 암호화폐 전문 시그니처은행 폐쇄 여파가 스위스로 튀었습니다. 바로 크레디트 스위스의 주가 폭락사태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스위스에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스위스 2대 은행이고 유럽 내 최대 규모 은행중 하나라서 당분간 금융시장이 불안해할 것 같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에 대한 두려움

작년부터 파산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 크레디트스위스가 SVB에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5%나 하락했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예금한 돈은 보장해 주겠다고 했지만 투자자 및 채권단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간 연속으로 큰 손실을 기록해 왔고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일절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위기감이 더 고조되었습니다.

 

 

유럽 은행들은 서로 돈을 많이 빌려주고 빌리기 때문에 한 은행에 신용 문제가 발생하면 금방 다른 은행들도 영향을 받기 쉬운 구조라고 합니다. 미국 증시에서도 유럽발 금융 리스크의 영향을 받아서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객들도 예금을 찾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자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 (70조 원 이상)을 빌려주기로 하면서 불을 끄려고 하고 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향후 자산 매각, 신주발생, 비용절감을 통해서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지만 이는 당분간은 금융위기에 대한 위기의식이 돌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